(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넷플릭스 히트작 '기묘한 이야기'의 새 시즌 방영을 앞두고 미국에서 판매되는 보드게임을 통해 줄거리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19일(현지시간)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노폴리' 보드게임에 수록된 카드가 TV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원제 'Stranger Things') 시즌4의 중요 줄거리를 담고 있으며 이 카드를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 유포됐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게시판에 '기묘한 이야기' 보드게임 사진을 올린 한 네티즌은 "공인된 소매점에서 공정한 방법으로 이 게임을 샀다"며 "훔친 것도 아니고 유출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기묘한 이야기' 보드게임이 방영에 앞서 실수로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이번 불상사를 달가워하지 않았고, 이 드라마 제작자인 맷 더퍼, 로스 더퍼도 크게 당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퍼 형제는 '기묘한 이야기' 줄거리가 미리 새 나가지 않도록 비밀 유지를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4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방영된다. 전반부는 이달 27일, 후반부는 7월 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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