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하반기 미중 관세 인하·리오프닝 관련주 주목해야"

입력 2022-05-20 09:56  

한투증권 "하반기 미중 관세 인하·리오프닝 관련주 주목해야"
"미국 농산물ETF와 중국 돈육기업 투자도 유망"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미중 관세 인하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관련주가 조목을 받을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이동연·이소연·최보원·김시청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주목할 3대 이슈로 미중 관세 인하, 리오프닝,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국발 공급 부족 문제 개선에 주목할 수 있다"며 "미국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중국 제품에 관세를 내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중 세율 부담이 완화하는 시기에는 미국의 정보기술(IT), 경기소비재, 산업재 업종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중국에선 전력 설비, 기계, 자동차부품, 항공, 가전 등이 관세 인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오프닝의 경우 하반기 미국에서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으로는 레스토랑, 호텔·리조트·크루즈, 카지노·게이밍, 항공사 등이 꼽혔다.
이들은 "레스토랑 소비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숙소, 항공 소비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하반기에는 숙소와 항공업체 회복 여력에 주목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중국 상하이 봉쇄가 계획대로 해제되면 중국 리오프닝 관련 산업은 레스토랑, 여행·숙박, 항공, 면세점 순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필수 소비가 먼저 회복된 후 보복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연구원은 또 하반기에도 불안정한 원자재 공급에 따른 가격 등락이 지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추가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러시아가 당장 전쟁을 중단해도 원자재 공급량이 전면전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미국이 추가 생산을 시작하면 원자재 관련 업체들은 수요 증가, 가격 경쟁력,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미국 농산물 상장지수펀드(ETF) 접근을 추천했다.
중국과 관련해선 "돼지고기 가격 하락 폭이 둔화하고 있는 점을 하반기에 주목해야 한다"며 "하반기에는 돼지고기 가격이 점차 오르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료 주원료인 대두 가격 상승이 영세기업이 모돈 사육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져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