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호주 총리 총선 패배 인정…8년여 만에 집권당 교체(종합)

입력 2022-05-22 01:35  

모리슨 호주 총리 총선 패배 인정…8년여 만에 집권당 교체(종합)
'승리' 노동당 대표 알바니즈 "공동 이익 목표로 통합 이룰 것"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21일(현지시간) 치러진 호주 총선에서 8년 만에 집권당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치러진 총선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 TV 연설에서 "야당 지도자인 앤서니 알바니즈 노동당 대표와 통화하면서 선거 승리를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이끌어온 자유·국민 연합 대표직 사임 의사도 밝혔다.
8년 9개월 만에 호주 집권 여당의 간판이 바뀌게 된 것이다.
이탈리아계인 알바니즈 대표는 호주 최초의 비(非) 앵글로-켈틱계 총리가 될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원의원 151명과 상원의원 40명을 뽑는 총선 개표가 60% 이상진행된 가운데 노동당이 하원 72석을 확보했고, 자유·국민 연합이 55석을 차지했다.
독자적 내각 구성을 위한 최소 의석(76석)에 다가선 셈이다.
알바니즈 대표는 선거 승리가 유력해지자 "이제 국민들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공동의 목표로 나아가기를 원한다"며 "그들이 원하는 것은 통합이며 나는 (국민을) 그 길로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이후 일상을 대부분 회복한 호주에서는 인플레이션 등 만만찮은 경제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이 총선의 주요 이슈였다.
노동당은 아동·노인 돌봄 지출 상향조정, 저임금 노동자 임금 인상 지원, 제조업 활성화, 신규 주택 구매 시 가격의 최대 40% 정부 보조 등의 공약을 제시했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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