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3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3포인트(0.48%) 오른 2,651.92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4포인트(0.47%) 높은 2,651.63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6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1억원, 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0일 한미정상회담 기대감과 달러 강세 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1.81%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1%)는 소폭 오르고 나스닥 지수(0.30%)는 내렸다.
S&P500지수는 장중 2% 이상 떨어지며 1월 고점 대비 20% 하락하는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으나, 장 막판 저가 매수세 유입에 낙폭을 줄였다.
지난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을 동결했으나, 5년물은 0.15%포인트 인하했다.
중국발 금리 인하 소식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했으나,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에 따른 경기 둔화 공포를 씻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낙폭을 축소했지만, 여전히 시장 심리는 불안한 상황"이라며 "다만 중국의 부양 기조 재확인과 상하이 지역의 업무 복귀 결정은 한국 등 아시아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한미정상회담 수혜주로도 꼽히는 삼성전자[005930](0.59%), LG에너지솔루션[373220](1.27%), SK하이닉스[000660](0.44%), 삼성SDI[006400](1.16%), 현대차[005380](0.27%), LG화학[051910](1.65%)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4%), 기계(0.74%), 운수창고(0.73%) 전기·전자(0.7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섬유·의복(-1.43%), 비금속광물(-0.76%), 전기가스(-0.47%), 통신(-0.4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3포인트(0.48%) 상승한 884.11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포인트(0.44%) 오른 883.78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7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3억원, 1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86%), 엘앤에프[066970](1.6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9%), 셀트리온제약[068760](2.88%)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인 동진쎄미켐[005290](8.18%)과 솔브레인[357780](5.21%)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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