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완료되면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로 첫 수출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제넨셀은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제약사 오르디파마(Ordi Pharma)와 현재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ES16001'의 판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제넨셀에 따르면 경희대 교수인 이 회사의 강세찬 이사는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오르디파마의 모기업 DEM파마를 직접 방문해 20일 계약을 체결했다. DEM파마는 터키의 상위 제약사다. 이 계약으로 양사는 터키와 중동 시장에서 ES16001의 생산·인허가·유통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제넨셀은 터키에서 추가 임상시험 없이 생약제제 일반의약품으로 이 치료제에 대한 인허가를 받고 추후 임상 결과에 따라 전문의약품 인허가를 추가로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 담팔수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반 신약후보물질이다. 제넨셀은 이 물질로 코로나19와 대상포진을 치료범위로 하는 국내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다.
이성호 제넨셀 대표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첫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남은 계약 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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