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에 '러 전쟁 범죄 전시관' 등장

입력 2022-05-23 17:51  

다보스 포럼에 '러 전쟁 범죄 전시관' 등장
러시아 전쟁 참상 담은 사진·영상 등 전시
우크라 예술가 "러가 저지른 잔혹행위 널리 알려야"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전 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가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 총회, 이른바 다보스 포럼에 '러시아 전쟁범죄 전시관'이 들어섰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WEF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여한 러시아 인사를 이번 포럼에서 배제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러시아가 재계 리더와 투자자를 위한 공개 행사장으로 사용해 온 '러시안 하우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전쟁범죄를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전시관에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러시아의 포격으로 심각한 화상을 입은 남성의 모습 등 전쟁의 참상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전시돼 있다.
전쟁으로 숨진 시민과 폭격당한 집을 담은 사진 수천장으로 만들어진 영상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핀추크아트센터 미술 감독 뵤른 겔트호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예술가도 참여했다.
겔트호프는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전쟁범죄와 잔혹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를 모든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보스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모인다"며 "그들에게 누가 고통받고, 왜 고통받는지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년여만에 대면 회의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최우선 의제로 꼽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복구를 주제로 화상 연설을 할 예정이다.
dind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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