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기차역을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해상에서 발사된 고정밀 미사일이 전날 키이우 서부 지토미르 주(州)의 말린 기차역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곳에는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수송될 예정인 우크라이나군 제10 산악강습여단의 무기와 군사 장비가 보관돼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전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말린 역에서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또 우크라이나 동부의 바크무트, 솔레다르, 베레스토우, 리만, 니르코우 등의 마을에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군인 230명 이상이 사망하고 군용 차량 33대가 무력화됐으며, 전투기 3대와 무인기 13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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