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호주 에너지 기업 산토스와 협력 강화…양사 CEO 회동

SK E&S, 호주 에너지 기업 산토스와 협력 강화…양사 CEO 회동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 E&S와 호주 최대 에너지기업 '산토스'(Santos)가 호주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 등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SK E&S는 추형욱 사장이 25일 대구 세계가스총회(WGC2022)에서 케빈 갤러거(Kevin Gallagher) 산토스 최고경영자와 만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과 천연가스, 청정수소 분야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현재 호주 북쪽 해상에 위치한 바로사 가스전 천연가스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며, 생산이 종료되는 동티모르 해상 가스전을 탄소 저장 CCS 플랜트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하고 있다.
추 사장과 갤러거 CEO는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의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이 가스전에 적용될 예정인 CCS 플랜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호주 정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지에서 추진되는 CCS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갤러거 CEO는 SK E&S 부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CCS는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양사가 구축하고 있는 바유운단 CCS 플랜트가 인근 국가와 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사장은 "CCS 기반의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은 SK그룹이 강조하고 있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화답하면서 "앞으로도 CCS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저탄소 LNG 기반의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동반자로 거듭나자"고 제안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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