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25일 디스플레이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인 '디스플레이 초격차 R&D(연구·개발) 전략수립을 위한 총괄기획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했다.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유망사업인 디스플레이 분야의 초격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술·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위원은 위원장인 이신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포함해 총 13명이며, 추혜용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박상희 정보디스플레이 학회장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이날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디스플레이 초격차 R&D 전략'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초격차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을 창출·선점하기 위한 도약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디스플레이를 필수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국정과제에 포함해,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총괄기획위원회 회의 개최에 앞서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업과 연구 현장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방향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약 20년 전에 '21세기 프론티어사업' 등 대형 국책 R&D(연구개발)를 통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신시장 창출·선점에 크게 기여했으나, 후속사업 부재로 차세대 기술을 꾸준히 발굴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차세대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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