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44% 상승 마감…기관 저가매수에 반등(종합)

입력 2022-05-25 16:08  

코스피 0.44% 상승 마감…기관 저가매수에 반등(종합)
스냅 발 악재 전날 선반영…코스닥은 0.88%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5일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5포인트(0.44%) 오른 2,617.2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0.61%) 높은 2,621.75에서 출발한 후 장 초반 보합권으로 밀렸다가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천1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589억원, 1천6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실적 부진을 예고한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의 주가 폭락, 5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 등에 전날 미국 증시는 장중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스냅의 실적 경고와 경제 지표 부진은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스냅 발 악재를 전날 소화한 국내 증시에는 낙폭 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 강세 진정도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264.6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냅 실적 전망 악화 여파에 따른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 미국 PMI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이 이미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최근 공모가를 밑돈 카카오페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페이는 전·월세 대출상품 확대 소식에 8.17% 급등해 10만원대를 회복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공급 확대 기대에 5.52% 올랐다. 또 카카오(1.49%), 현대모비스(2.02%), 크래프톤(3.84%), S-Oil(2.43%)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상승했다.
반면 지난 6거래일간 상승한 LG에너지솔루션은 차익 실현 매물에 2.74%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전기차주 급락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삼성전자[005930](-0.45%)와 SK하이닉스[000660](-0.46%)가 동반 하락했고, 네이버는 보합세로 마감했으나 이틀째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53%), 의약품(2.52%), 은행(1.31%), 금융(1.12%) 등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전기·전자(-0.45%), 섬유·의복(-0.37%), 운수창고(-0.06%) 정도만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2포인트(0.88%) 높은 872.6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포인트(0.48%) 오른 869.19로 출발한 후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5억원, 50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 가상화폐 위믹스의 강세에 11.89% 급등했다. 자회사 위매이드맥스(29.81%)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카카오게임즈(5.03%)와 펄어비스(5.33%) 등 게임주가 함께 반등하고, 셀트리온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4.34%)와 셀트리온제약(3.51%)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73%), 엘앤에프(-5.15%), 천보(-1.32%) 등 2차전지 소재주가 하락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코스닥 시총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8조2천635억원, 7조2천633억원 수준이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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