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엔데믹 후 마스크 판매 줄고 와인 판매 늘어"

마켓컬리 "엔데믹 후 마스크 판매 줄고 와인 판매 늘어"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달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와인·캠핑·선케어 관련 제품 판매가 늘고 마스크·홈베이킹 관련 제품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이달 2일을 기점으로 전후 각 20일간 상품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와인 판매가 64%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캠핑·스포츠용품(51%), 선케어 제품(42%), 캐리어(여행가방)(34%) 등도 판매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마스크 판매량은 69% 감소했고, 홈베이킹·생지(20% 감소) 판매량도 줄었다. 외식이 늘어난 영향으로 밀키트 판매량도 7% 감소했다.
이달 2일 이전이나 이후나 전체 판매량 상위 5개 제품은 우유, 두부, 샐러드, 달걀, 샌드위치로 변함이 없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이를 두고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가 이제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방역 상황 변화에도 이미 온라인 식품 쇼핑의 효용을 경험한 이들의 소비 패턴은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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