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합선 뒤 불길… 대통령 "충격과 고통"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서아프리카 세네갈의 서부 지역 한 병원에서 불이 나 신생아 11명이 숨졌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25일 트위터에서 "공립 병원 신생아 병동에서 화재로 신생아 11명이 사망했다고 방금 알게 돼 충격과 고통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동쪽으로 120㎞ 떨어진 티바우안에 있다.
병원에는 현재 경찰, 소방 인력이 투입됐으며. 아기 3명이 구조됐다고 당국이 밝혔다.
경찰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고 말했다.
현재 앙골라를 국빈 방문 중인 살 대통령은 "산모를 포함한 유족에게 가슴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세네갈 보건 장관은 초기 조사에서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현지 방송에서 밝혔다.
그는 세계보건총회(WHA) 연례회의 참석 차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중으로, 이날 참사로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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