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약세에 전년보다 16%↑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의 대외순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4천조원을 넘어서며 31년 연속 세계 최대 순채권국 지위를 유지했다.
27일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일본 정부, 기업, 개인의 해외 자산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일본에서 보유한 자산인 대외부채를 뺀 대외순자산 평가액이 411조1천841억엔(약 4천7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5.6%(56조엔) 늘어난 규모로 31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증가 폭이 큰 이유로는 엔화 약세로 해외 주식과 채권 등을 엔화로 환산했을 때 금액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일본 다음으로 대외순자산이 많은 국가·지역은 독일(315조엔), 홍콩(242조엔), 중국(226조엔), 캐나다(152조엔)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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