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강원도 홍천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26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지만, 국내 돼지고기 공급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ASF 발생이 확인된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1천175마리로, 국내 돼지 사육두수의 0.01% 수준"이라며 "국내 돼지 공급에는 단기적 영향뿐 아니라 장기적 영향도 없을 전망"이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까지 국내산 돼지 도축 마릿수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보다 더 많고, 이달 국내산 돼지 도축 마릿수도 평년과 전년보다 더 많은 수준인 152만마리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ASF와 별개로 최근 사료비 상승,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자 농식품부는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국내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특별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 쿠폰을 활용한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수입단가 하락 및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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