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석 달 넘게 지속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금까지 4천 명 이상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재까지 민간인 4천3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 수는 4천735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대부분 다연장 로켓포 등의 포격과 미사일, 공습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261명은 어린이로 분류된다.
OHCHR은 격전이 벌어지는 지역의 경우 사상자 정보 수신이 지연되거나 정보 파악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 실제 사상자 수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격렬한 저항을 꺾고 러시아군이 완전히 장악한 마리우폴(도네츠크주), 이지움(하르키우주), 포파스나(루한스크주) 등은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OHCHR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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