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한독[002390]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ABL001(CTX-009)'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이는 지난해 2월부터 이 후보물질에 대해 한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2상을 다국가로 확대 진행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계획서 변경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임상 2상은 당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에 널리 쓰이는 항암제 '파클리탁셀'과 후보물질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독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로 개발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에서 종양이 감소하는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에이비엘바이오[298380]로부터 이 후보물질의 국내 개발 권리를 이전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ABL001(CTX-009) 글로벌 임상이 본격화된 만큼 현재 제한적인 담도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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