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국내외 시장을 상시 점검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시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농협 관계자와 소비자 등에게 "식품업체와 축산농가의 생산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자가격 인상 요인이 최소화되도록 관련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전날 밤 국회에서 통과돼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식품업체의 밀가루 가격 인상분 지원금과 농가의 사료구매자금을 각각 546억원, 109억원 확보했다.
이번 추경을 통해 축산농가는 올해 총 1조5천억원에 달하는 사료구매자금을 1%의 저리로 지원받게 된다.
정 장관은 또 "소비자 부담을 직접적으로 덜기 위해 필수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할인쿠폰 지원을 확대하고 배추, 무 등 가격 변동이 심한 농산물은 정부가 사전에 비축해 공급 부족시 시장에 공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농식품 물가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장관 현장방문 일정을 마련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4.8% 상승해 2008년 10월(4.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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