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국내 증시 대표 플랫폼주인 네이버와 카카오[035720] 주가가 30일 모처럼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4.07% 오른 28만1천원에, 카카오는 2.69% 오른 8만3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네이버는 기관이 620억원어치를, 외국인이 1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카카오는 기관이 133억원어치를, 외국인이 2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양사 주가가 오른 것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3.33% 오르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테슬라(7.33%), 애플(4.08%), 알파벳(4.16%), 아마존(3.66%), 마이크로소프트(2.76%) 등 대형 IT주들에 대한 저점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네이버·카카오에 대해 "지난 1년간 주가 조정은 상당 부분 진행됐다"면서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 확장과 콘텐츠의 가치 부각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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