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원숭이두창 의심사례 추가 보고…10대 볼리비아 청소년

입력 2022-06-01 03:02  

브라질, 원숭이두창 의심사례 추가 보고…10대 볼리비아 청소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가 추가로 보고되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중서부 마투 그로수 두 술주의 주도(州都) 캄푸 그란지에서 415㎞ 떨어진 내륙도시 코룸바에 있는 병원에서 16세 청소년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주 정부는 이 청소년이 볼리비아 포르토 키하로에 거주하고 있으며, 원숭이두창이 의심돼 국경을 넘어 29일 코룸바 보건시설을 찾았고 하루 뒤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브라질 보건부는 전날 북동부 세아라주와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히우 그란지 두 술주에서 3명의 의심 사례가 보고돼 격리 상태에서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세아라주와 산타 카타리나주에서 보고된 환자는 원숭이두창 확진이 유력해 보인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한 원숭이두창은 유럽, 북미, 중동, 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전 세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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