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대응 등에서 양국 협력을 확인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2일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법의 재배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지키기 위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대응과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하는 구상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프랑스와 일본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주요 7개국(G7)이 대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 등에 연계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취약한 국가들이 직면한 식량과 에너지 분야 과제에도 연계해 지원하고 대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 정상은 북한 등 동아시아와 정세와 아프리카 대응 등에서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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