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혁신적 플랫폼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전략목표를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자체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 미래, 가치를 연결해 금융 그 이상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신뢰와 혁신, 플랫폼 등 3대 방향성을 담았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한 임직원 설문조사, 고객 의견 청취, 외부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이런 비전이 완성됐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해 한층 더 진화한 금융 플랫폼을 구현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필요로하는 금융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바른 금융을 실현하는 신뢰를 추구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객·사회·혁신 가치를 추구하는 중장기 전략목표인 'O.N.E. Value 2030'도 함께 수립했다. 이는 고객 중심 그룹으로 거듭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경계를 뛰어넘는 미래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하나금융은 비전 선포와 동시에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기존 리더십센터 내 기업문화셀을 기업문화팀으로 확대하고, 그룹디지털총괄 산하에 ▲ 디지털전략본부 ▲ 데이터본부 ▲ ICT본부를 뒀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미래산업에 대비하기 위해 그룹전략총괄 산하에는 신사업전략팀도 신설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누구에게나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금융을 넘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세상과 풍요로운 미래를 연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만의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모두가 마음껏 금융을 즐기고,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그룹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함께 비전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