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0.44% 상승…2,670대 턱걸이(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3일 기관 매수에 하루 만에 오름세로 전환해 2,670에 턱걸이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6포인트(0.44%) 오른 2,670.65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58포인트(0.77%) 높은 2,679.57로 출발해 강보합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2억원, 3천8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3천22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일부 풀렸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가 밝힌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수치(24만7천명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29만9천명 증가)를 하회하며 직전 달보다 12만8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7∼8월 원유를 각각 하루 64만8천 배럴씩 증산하기로 하면서 높아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일부 완화했다.
다만 이날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4%로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지수 상단을 다소 압박했다. 장 후반에는 미국 5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은행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행보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며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한층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15%)가 소폭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7%), LG화학[051910](2.63%), 카카오[035720](2.3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이달 정상화된다는 소식에 진에어[272450](4.55%), 아시아나항공[020560](4.11%), 제주항공[089590](3.00%) 등 항공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68%), 네이버[035420](-0.86%), 현대차(-0.2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LG화학과 항공주 강세로 화학(2.00%), 운수·창고(1.53%)가 상승했고, 은행(2.25%), 유통업(1.21%) 등도 오름세였다. 음식료품(-0.50%), 증권(-0.39%), 비금속광물(-0.3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7포인트(0.04%) 높은 891.5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4포인트(0.67%) 오른 897.08로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760억원, 3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6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47%), 엘앤에프[066970](-3.96%), HLB[028300](-3.56%), 천보[278280](-1.82%)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8%), 셀트리온제약(0.74%), CJ ENM[035760] 등 종목은 올랐다.
새로 상장한 청담글로벌[362320]은 시초가(6천500원) 대비 17.54% 오른 7천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6천원)보다 27.33%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4천526억원, 6조8천240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내린 1,242.7원에 마감했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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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3일 기관 매수에 하루 만에 오름세로 전환해 2,670에 턱걸이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6포인트(0.44%) 오른 2,670.65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58포인트(0.77%) 높은 2,679.57로 출발해 강보합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2억원, 3천8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3천22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일부 풀렸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가 밝힌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수치(24만7천명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29만9천명 증가)를 하회하며 직전 달보다 12만8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7∼8월 원유를 각각 하루 64만8천 배럴씩 증산하기로 하면서 높아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일부 완화했다.
다만 이날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4%로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지수 상단을 다소 압박했다. 장 후반에는 미국 5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은행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행보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며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한층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15%)가 소폭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7%), LG화학[051910](2.63%), 카카오[035720](2.3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이달 정상화된다는 소식에 진에어[272450](4.55%), 아시아나항공[020560](4.11%), 제주항공[089590](3.00%) 등 항공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68%), 네이버[035420](-0.86%), 현대차(-0.2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LG화학과 항공주 강세로 화학(2.00%), 운수·창고(1.53%)가 상승했고, 은행(2.25%), 유통업(1.21%) 등도 오름세였다. 음식료품(-0.50%), 증권(-0.39%), 비금속광물(-0.3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7포인트(0.04%) 높은 891.5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4포인트(0.67%) 오른 897.08로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760억원, 3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6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47%), 엘앤에프[066970](-3.96%), HLB[028300](-3.56%), 천보[278280](-1.82%)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8%), 셀트리온제약(0.74%), CJ ENM[035760] 등 종목은 올랐다.
새로 상장한 청담글로벌[362320]은 시초가(6천500원) 대비 17.54% 오른 7천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6천원)보다 27.33%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4천526억원, 6조8천240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내린 1,242.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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