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멋따라] 해외 관광청, 앞다퉈 한국 관광객 유치

입력 2022-06-04 11:00  

[길따라 멋따라] 해외 관광청, 앞다퉈 한국 관광객 유치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을 제쳐두고 한국을 찾은 것은 관광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큰 나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방한한 패트리샤 예이츠 영국관광청 대표가 방한 간담회에서 임명 이후 첫 번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3월 취임한 예이츠 영국관광청 대표는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 서울 중구 정동 영국대사관에서 한국 측 여행·항공사·언론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시선을 끌었다.
영국관광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영국의 전통적인 여행지뿐만 아니라 100여 곳의 블루 플래그(Blue Flag) 해변과 15곳의 국립공원 등 팬데믹 이후 안심하고 방문할 여행지들을 소개했다.
싱가포르관광청의 마커스 탄 북아시아 국장도 지난달 말 서울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싱가포르 현지의 여행 재개 분위기를 전하며 한국 관광객들이 싱가포르를 많이 방문해줄 것을 호소했다.



마커스 탄 국장은 특히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완전히 개방됐다"면서 "더는 자가 격리도,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필요하지 않으므로, 싱가포르에서 멋진 관광과 맛있는 음식을 즐겨 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해외관광청의 한국 러시가 잇따르고 있으며, 6월에는 더 많은 행사가 예정돼 있다.
태국관광청장도 이달 중순 방한해 오는 17일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태국 관광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태국관광청 한국 지사는 하루 전날인 16일에는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태국 관광업체와 국내 여행사가 참여해 상담할 수 있는 2022 타일랜드 세일즈 커넥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스페인관광청도 아시아 국장이 방한, 오는 22일 서울에서 열리는 코트파(KOTFA) 주최 서울국제관광전에 참석한다.



스페인관광청은 이번 관광전 행사 기간 열리는 '2022 세계관광산업 콘퍼런스'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유엔 관광 전문 기구인 UNWTO가 참여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해외 약 30여 국가의 관광부 장·차관과 관광청장 등 모두 1천7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관광청은 이어 울산에서 개최되는 관광산업 콘퍼런스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은진 스페인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팬데믹 이전 한국인 관광객이 64만 명을 넘어서는 등 스페인은 특히 한국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한국 시장의 저력을 믿는 외국 관광청이 많다"고 말했다.
polpo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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