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지난해 일본의 출생아 수가 6년 연속 감소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4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81만1천604명으로 전년 대비 2만9천231명 줄었다.
이로써 출생아 수가 2016년 이후 6년 연속 감소했다. 작년 출생아 수는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899년 이후 122년 만에 가장 적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143만9천809명으로, 일본 전체 인구는 62만8천205명 감소했다.인구 감소폭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였다.
일본의 출생아 수는 '베이비 붐' 시대인 1949년 269만6천63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1973년 209만1천983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2016년에 처음으로 100만명 선이 깨졌다.
지난해 일본의 합계 출산율은 1.30으로 역대 4번째로 낮았다. 역대 최저치는 2005년에 기록한 1.2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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