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기억합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기념 정자

입력 2022-06-04 16:58  

"한국전 참전 기억합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기념 정자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 한국과 뉴질랜드 수교 60주년을 맞아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기념 정자가 들어섰다.
주뉴질랜드대사관(대사 이상진)은 4일 크라이스트처치 홀스웰 쿼리 공원 내 한국 정원에 한국전 참전 뉴질랜드 용사 6천여명의 헌신을 기리는 기념 정자 건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이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정자 건립식에는 프리얀카 라다크리쉬난 뉴질랜드 다민족부장관을 비롯해 리앤 댈지얼 크라이스트처치 시장, 뉴질랜드 보훈처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참전 용사, 각 지역 한인회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립된 한국전 참전 기념 정자는 뉴질랜드 내 최초의 한국전 참전 기념 추모 공간으로 크라이스트처치와 송파구 자매 도시 공원에 설치됐다며 국가보훈처와 송파구청,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지역 재단, 한인회 모금을 통해 건립 자금이 조성됐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대사관은 특히 정자에는 크라이스트처치 등 캔터베리 지역 참전 용사 303명의 명패가 부착돼 참전 용사와 가족들의 감동을 자아냈다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개회사에서 "뉴질랜드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이 양국 관계의 초석이 됐다"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뉴질랜드 내 최초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 정자가 건립된 것은 뜻깊은 일로 모두의 사랑방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 대표로 참석한 라다크리쉬난 장관은 "한국이 뉴질랜드와 참전 용사들에게 보여준 예우를 통해 양국이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k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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