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대표단 반년만에 또 대만 방문…"대만 지지"

입력 2022-06-05 14:05  

슬로바키아 대표단 반년만에 또 대만 방문…"대만 지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유럽 국가들과 대만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슬로바키아 대표단이 반년 만에 또다시 대만을 방문해 지지를 표했다.
슬로바키아는 중국과 중·동유럽(CEEC) 간 '16+1 경제협력체' 참여국이다.
5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밀란 로렌크 슬로바키아 국회 부의장이 이끄는 슬로바키아 대표단은 이날 오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로렌크 부의장은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슬로바키아는 대만을 지지하며 우리의 방문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대만 외교부는 슬로바키아 대표단이 양국 의회와 도시 간 교류, 경제·무역·기술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5∼10일 대만을 찾는다고 밝혔다.
슬로바키아 의원과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차이잉원 총통을 비롯해 여러 대만 고위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슬로바키아는 지난해 12월 자국 경제 차관이 이끄는 43명 규모 대표단을 대만에 파견했다.
슬로바키아가 2003년 대만에 경제문화판사처를 개설한 이후 최고위급이자, 최대 규모 방문단이었다.
당시 이들의 방문에 중국은 "명백한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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