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보건부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 6건에 대해 격리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심 사례는 북동부 세아라주와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히우 그란지 두 술주, 북부 혼도니아주 등 전국적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확진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브라질이 남미 대륙 국가 대부분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인접국으로부터 원숭이두창이 전파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볼리비아 10대 청소년이 원숭이두창이 의심돼 국경을 넘어 브라질 중서부 마투 그로수 두 술주 내륙도시 코룸바 보건시설을 찾은 뒤 병원에 입원했다.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한 원숭이두창은 유럽, 북미, 중동, 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전 세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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