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7일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오르면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2원 높은 달러당 1254.9원이다.
환율은 12.3원 오른 1,25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255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를 돌파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자 수는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견조한 고용 속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상승하며 102.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중국의 봉쇄조치 완화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유지되면 국내 증시로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돼 환율 추가 상승 폭은 제한받을 수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94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6.70원)에서 6.7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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