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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8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내린 달러당 1,255.1원이다.
환율은 2.7원 내린 1,25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254.3∼1,256.6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 강세가 수그러들었다.
간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성장률을 1월 전망치였던 4.1%에서 2.9%로 대폭 하향 조정했으며,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위험을 경고했다.
이에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수요가 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간밤 3% 아래로 떨어졌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세계은행의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로 시장 내 채권 매수 심리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른 금리 하락은 달러 약세로 연동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는데, 이런 흐름이 이어져 국내 증시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면 환율 상승세는 일부 저지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5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6.10원)에서 1.6원 내렸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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