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NH투자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6년 만의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4만5천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중립'(Hold)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 5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절한 기업가치 평가가 어려웠다"며 "올해는 주요 사업 부문의 영업 정상화가 확인되고 있으며, 6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연결 매출액을 작년 동기보다 1% 증가한 3조9천266억원, 영업이익을 568% 증가한 50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가전제품 판매 둔화로 롯데하이마트 실적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나머지 사업 부문은 모두 양호한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화점과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13%, 5%로 전망한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마진율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 판매 호조로 백화점 부문에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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