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제2차 인공지능(AI) 윤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챗봇 '이루다'를 개발한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AI 챗봇 윤리점검표 개발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 업체는 시범 운영 중인 이루다 2.0의 주요 개선사항과 자체적으로 준수하고자 하는 윤리점검표 초안을 공유했다.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은 AI의 윤리적 개발과 활용을 위한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 산업계를 비롯해 AI, 윤리, 교육, 법제도, 공공 등 분야 전문가 30명이 제1기 포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럼 3개 분과 중 윤리분과에서는 지난해 11월 채택된 유네스코 '인공지능 윤리 권고'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국가적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했으며 '인공지능 윤리기준 자율점검표'의 기업 현장 적용을 통한 개별·구체화 방안을 검토했다.
기술분과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 안내서'를 시범 적용하면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으며, 교육분과에서는 AI 윤리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초·중·고 대상 AI 윤리교재 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은 "국민 모두가 인공지능 산업 발전 혜택을 고루 누리기 위해서 인공지능에 대한 신뢰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인공지능 생태계에 참여하는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자세로 관심을 기울이고 의견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앞으로 포럼 등을 통해 양방향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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