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포콤 2022' 참가…LG디스플레이는 포럼 열고 투명 OLED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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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G전자[066570]는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2'에 참가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500㎡ 규모의 전시관을 매장과 리셉션, 업무·교육, 가정 콘셉트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전문가용 올레드 프로 모니터 등 혁신 디스플레이와 LG 클로이 로봇, 프리미엄 프로젝터 등 차별화된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특히 실내용 LED 사이니지 LED 블록(Bloc) 신제품(모델명 LSAC)을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제품은 캐비닛(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단위) 하나가 54형(대각선 약 137㎝) 크기로 기존 LED 블록 캐비닛의 4배에 달한다.
화질이 선명할 뿐 아니라 모듈러 방식으로 여러 장을 이어 붙여 초대형 화면을 구성하기에 용이하다.
LG전자는 LED 블록 캐비닛 16장을 사용해 216형(대각선 약 5.48m) 크기의 초대형 비디오월을 조성했다.
또 4K 해상도의 136형(대각선 약 3.45m)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LG 매그니트를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드올룹슨(Bang & Olufsen) 스피커와 함께 배치해 홈 시네마 공간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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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G디스플레이[034220]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열고 신개념의 OLED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우선 세계 최대 건축설계 기업인 겐슬러(Gensler)사와 협업한 '사무용 투명 OLED 파티션'(모델명 M923 디지털)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공간 분리용으로만 쓰이던 파티션에 투명 OLED를 적용해 별도의 TV나 모니터 없이도 화상 회의, 프레젠테이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인테리어 전문 기업 '엑사이엔씨'와 협업한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모델명 E 크리스탈)도 소개했다. 회의실 유리 벽에 투명 OLED가 내장돼 있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망 스타트업 '다이어'와 함께 제작한 '투명 월스킨'은 기존 인테리어를 유지하면서 투명 OLED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투명 갤러리'는 투명 OLED에 고감도 터치 기능을 구현해 사무공간, 상업시설, 가정 내 벽 또는 가구와 결합해 사물인터넷(IoT) 월패드나 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는 갤러리로 활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북미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챌린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투명 OLED 및 OLED와 연관된 새로운 콘셉트 발굴'을 주제로 진행되며, 최종 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 업체에는 제품 공동 개발,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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