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는 국내 8개 코인마켓(가상화폐로 가상화폐 거래) 거래소가 학계, 법조계 등과 가상화폐의 거래지원 심사 기준 등에 대한 공동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초 발생한 루나·테라 대폭락 사태에 대한 국내 거래소 대응 방안이 제각각이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 프로비트 ▲ 코어닥스 ▲ 플랫타익스체인지 ▲ 보라비트 ▲ 비트레이드 ▲ BTX(구 비둘기) ▲ 빗크몬 ▲ 오아시스 등 8개 코인마켓 거래소와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 권오훈(차앤권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KDA는 현재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거래소가 추진하는 공동대응 방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함과 동시에 코인마켓 거래소에 특성에 맞는 공시 등 기준과 절차를 공동으로 제정할 예정이다.
또 일부 거래소의 독과점 해소, 은행의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확대 등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강성후 KDA 회장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코인마켓거래소 특성에 맞는 공동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시행하겠다"며 "코인마켓 거래소들이 투자자 보호를 넘어 건전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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