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란 '미확인 핵시설' 규탄 반대 이유…"압박 도움 안돼"

입력 2022-06-09 18:09  

중국, 이란 '미확인 핵시설' 규탄 반대 이유…"압박 도움 안돼"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란 미확인 핵시설 규탄 결의안에 반대한 이유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입장을 설명해 달라는 요구에 "압박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갈등을 심화시켜 외교적 노력까지 파괴해 긴장을 격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협상 이행을 위한 협의가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IAEA가 대결 방법을 채택하는 것은 이란과 IAEA의 협력을 해치고, 이란 핵 협상 진행을 방해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IAEA와 이란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급한 일은 이란 핵 협상을 순조롭게 종결하고, 협의가 정상궤도에 오르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IAEA 이사회는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이란이 미신고된 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며 비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회의 참가국 35개국 중 30개국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중국과 러시아는 반대했고, 3개국은 기권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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