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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농업 대국이자 자원 부국인 브라질이 1차 산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외국 투자 유치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주요 매체들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료를 인용해 브라질이 지난해 50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2020년(280억 달러)보다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브라질의 외국 투자 유치 순위는 2020년 9위에서 지난해는 6위로 뛰어오르며 2019년 순위를 회복했다.
원자재를 포함한 1차 산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브라질은 올해도 다국적 기업의 투자 유치를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질은 2012년까지만 해도 외국 투자 유치 3위 국가였으나 이후 순위가 내려가기 시작해 2020년엔 9위까지 추락했다.
2020년 외국 투자 유치가 저조한 것은 초기 단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브라질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 투자자들이 투자 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했다고 지적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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