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최근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10일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자율주행차 부품 제조 업체인 모트렉스[118990]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29.75%)까지 오른 1만5천7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 기술을 가진 라닉스[317120](22.94%)와 현대차그룹에 스마트카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인포뱅크[039290](9.64%)도 급등했다. 라닉스도 장 초반 9천46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와이[013570](6.80%), 퓨런티어[370090](6.67%), 오비고[352910](4.46%),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4.22%) 등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현대차와 손잡고 서울에서 교통이 가장 혼잡한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레벨4 자율주행 시범운행과 기술 실증을 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레벨4는 특정 구간에서 차가 스스로 주행하는 고도 자동화를 뜻한다.
같은 날 서울 강남 현대오토에버[307950] 사옥에서 열린 '자율주행 로보라이드 시범운행 착수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모빌리티 혁신법을 7~8월 제출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때 규제 적용이 제외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법령 개정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의 보도 통행 허용 등 규제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