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자동차 공급 하반기부터 개선…부품업체 주목해야"

입력 2022-06-10 09:32  

하나금투 "자동차 공급 하반기부터 개선…부품업체 주목해야"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차질을 빚고 있는 자동차 생산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것이라며 부품 업체에 대한 투자 매력이 상승할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지금 자동차 시장은 비정상적"이라며 "개별 모델의 판가(판매가) 인상, 고가 모델 위주의 생산·판매, 인센티브(가격 할인) 급락 등으로 평균 판매가격(ASP)이 급등해 대당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글로벌 완성차들이 덜 팔고도 과거와 비슷하거나 많은 이익을 기록 중"이라며 "이러한 구도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의 정상화에 맞춰 반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의 일부 증설 등으로 하반기 이후 공급은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그 결과 완성차들의 생산 물량이 증가하고 최근 소비심리 둔화와 맞물리면 ASP 상승은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시장 내 대기 수요가 소진될 때까지 둔화 속도가 빠르지는 않고 상대적 고가인 전기차 비중이 상승하는 것도 ASP를 지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은 대당 수익성 향상을 통한 이익 개선에서 하반기 이후에는 물량 회복을 통해 이익을 유지하는 국면으로 진입하게 된다"며 "업종 내 투자의 무게추는 부품업체들로 조금씩 이전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이후 물량 증가와 판가 인상, 비용 부담 완화 등으로 주요 부품업체들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이는 가치 평가의 매력이 되살아나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대모비스[01233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에스엘[005850], 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 등을 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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