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달 세 차례 중국 온라인 채용행사 취소

입력 2022-06-10 15:45  

테슬라, 이달 세 차례 중국 온라인 채용행사 취소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이달 예정됐던 중국 온라인 채용행사 3건을 취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달 16, 23, 30일로 계획됐던 판매, 연구·개발(R&D), 공급망 분야 채용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날 늦게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테슬라는 행사 취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 중국 사업부는 공기역학 엔지니어, 공급망 관리자, 매장 관리자, 공장 감독관·근로자 등 1천명 이상의 채용 공고와 관련된 이력서는 여전히 접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느낌이 아주 좋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다른 이메일에서 테슬라의 많은 영역이 "인력 과잉 상태"라면서 정규직 직원 수의 10%를 줄이되 시간제 직원은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그러나 중국 직원 채용 여부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자사 생산 전기차의 절반 이상을 만들고 있으나, 중국 당국이 지난 3월 말부터 코로나19 차단 목적으로 상하이를 봉쇄하는 바람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2분기 생산량이 1분기의 3분의 2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테슬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의 매출은 538억2천300만달러(약 68조3천억원)였으며, 이 중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난 138억달러(약 13조7천억원)에 달했다.
kji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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