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이상기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영향으로 최근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여름 수박 가격도 작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의 '농업관측 과채 6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수박 도매가격은 ㎏당 2천300원∼2천5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동월에는 ㎏당 1천900원이었는데 이보다 최대 32% 비싸진 것이다.
연구원은 수박 출하량이 작년 동월보다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충청지역의 경우 농업 인력 부족으로 인해 수박 재배면적 자체가 감소했다.
또 올봄 일교차가 커 수박 생육이 지연된 것도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일교차 영향 등으로 지난달 수박의 도매가격은 ㎏당 2천930원으로 작년 동월(2천120원)보다 3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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