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말레이시아에서도 기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세부계통 변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카이리 자말루딘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전날 BA.5 2건과 BA.2.12.1 1건이 검출됐다며 "말레이시아에서 이들 변이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BA.5는 4월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된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BA.2.12.1도 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다만 이들 세부 변이가 감염자의 중증 입원·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월 3만명 넘게 쏟아져나왔으나 이후 줄어들어 최근 1천명대를 기록 중이다.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말레이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452만852명이며 신규 사망자 수는 최근 하루 10명을 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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