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두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내륙도시 비녜두에 거주하는 29세 남성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 격리됐다.
상파울루주 보건국은 이 남성이 최근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스페인을 다녀온 상파울루시 거주 4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남성은 상파울루 시내 에밀리우 히바스 병원에 격리됐다.
두 사람 외에 브라질에서는 8건의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며, 보건부가 이들을 관찰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열, 두통, 근육통, 오한, 피로, 림프절 부종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며 이후 발진이 온몸으로 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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