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공격 계획 짠 극우단체…美경찰, 31명 체포

입력 2022-06-12 23:00  

성소수자 공격 계획 짠 극우단체…美경찰, 31명 체포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의 극우단체가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축제를 습격할 계획을 짰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아이다호주(州) 코들레인시 경찰이 전날 백인우월주의 성향을 지닌 극우단체 '패트리엇 프론티어' 소속 회원 3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이들을 폭동 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패트리엇 프론티어는 플래시 몹 형태로 당국에 신고 없이 기습적으로 시위를 벌이고, 이를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단체다.
이들이 공격 목표로 삼은 것은 코들레인시 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LGBT 축제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 단체는 LGBT 축제를 공격하기 위해 연막탄을 준비했고, 구체적인 공격 계획까지 문서로 남겼다.
극우단체 회원들이 일렬로 공원 내부에 진입해 축제 진행을 방해한 뒤 도심에 헤쳐모인다는 내용이다.
체포된 극우단체 회원들은 백색 복면에 남색 상의, 카키색 바지와 모자, 부츠 등으로 복장을 통일했다.
이들 중 일부는 현지 아이다호 출신이지만, 텍사스와 유타, 콜로라도, 와이오밍 등 주변 주에도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폭동을 일으키기 위해 모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