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4일부터 사흘간 국내 에너지 저장 기업의 인도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인도 에너지 저장 섹터 설명회와 수출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첫날 웨비나(웹세미나)에서는 인도에너지저장협회(IESA)와 인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인 와리(Waaree), 인도·스위스 합작투자회사 넥스차지(Nexcharge) 등이 인도의 에너지 저장 산업 정책과 시장 전망 등에 대해 발표한다.
웨비나 이후에는 일대일 수출상담회가 열려 인도 구매 기업 15곳과 국내 기업 35곳이 배터리 소재 및 부품 수출, 제조설비 및 검사장비 도입, 합작법인 설립 등에 대해 논의한다.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와 IESA는 향후 에너지 저장 기업의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에너지 저장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인도는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풍력,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발전 용량을 500GW(기가와트)로 기존 대비 5배 늘릴 계획"이라며 "품질관리 수준이 높은 한국의 ESS(에너지 저장장치) 부품과 제조설비는 성장하는 인도 에너지 저장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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