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체내 약물농도 진단키트 3종 수출용 허가 획득

바디텍메드, 체내 약물농도 진단키트 3종 수출용 허가 획득
식약처로부터 수출용 허가 받은 치료약물농도감시 제품 총 10종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바디텍메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내 약물 농도를 측정하는 치료약물농도감시(therapeutic drug monitoring, TDM) 진단키트 3종에 대한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바디텍메드가 수출용 허가를 받은 TDM 진단키트는 총 10종으로 늘었다.
TDM 검사는 혈액 내 약물의 농도를 확인하고, 약물 투여 후 몸속에서 어떠한 면역반응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할 때 쓴다.
이번에 승인된 TDM 진단키트 3종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골리무맙', 항암제인 '트라스투주맙'과 '베바시주맙' 2종 등에 대한 체내 약물 농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약물 이상 반응을 확인하고 투여량이 적절한 지 등을 확인하고 투여 시점을 결정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기존에는 치료제를 투여하기 전에 약물의 혈중 농도와 면역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환자로부터 검체를 채취하고 2∼3주 후에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약물을 투여해야만 했다.
그러나 바디텍메드의 TDM 진단키트는 환자의 상태를 현장에서 12분 이내에 결과를 바로 확인하고 약물 투여를 결정할 수 있어 맞춤 의료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맞춤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TDM 진단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에 상용화된 제품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진단이 가능한 TDM 진단키트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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