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등 글로벌 증시 동반 급락과 금리 상승 여파로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이틀째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0.39% 내린 25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약세를 이어가다 장막판 소폭 반등해 0.13% 오른 7만6천6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두 회사는 3% 넘게 급락하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네이버는 3.54% 하락한 24만5천원, 카카오는 3.01% 밀린 7만4천200원까지 각각 밀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경기 침체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8% 폭락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증시의 기술주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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