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될 때까지 백신을 무료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전날 왕립 행정학교 졸업식에서 "앞으로 추가 접종을 4개월마다 시행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백신 접종을 유료화하자는 건의가 있었지만 이를 일축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현재 방역 요원과 노인 등을 대상으로 5차 접종을 시행중"이라면서 "앞으로 넉달 뒤에 6차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1천100만 회분의 백신 재고분을 비축하고 있으며 조만간 2천만 회분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전체 인구 1천700만명 중 1천400만명 가량이 2차례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중 9천30만명이 3회에 걸쳐 접종을 했고 265만명이 4차례 백신을 맞았다.
또 이달 9일부터 5차 접종에 들어가 현재까지 10만명이 백신을 맞았다.
한편 캄보디아 보건부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마지막 코로나19 환자가 회복하면서 '코로나 확진자 제로' 국가가 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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