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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증권사들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전망을 반영해 SK하이닉스[000660]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춰 잡았다.
신한금융투자는 14일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종전 60조6천549억원에서 58조8천74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18조1천541억원에서 15조5천182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를 반영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도 종전 15만5천원에서 14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거시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더 장기화하고 있다"며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아 반도체 주문 둔화가 일부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트 업체들의 재고가 증가해 2·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 빗그로스(비트 단위 출하 증가율)가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3분기와 4분기 D램 가격 변화율을 종전 -3%와 1%에서 -4%와 -7%로, 낸드 가격 변화율을 1%와 0%에서 -3%와 -6%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전 세계 D램 빗그로스는 17.1%로 과거 5년 평균(22.0%)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메모리 가격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다만 "SK하이닉스는 서버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 속에 제한적인 공급 증가 영향으로 실적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올해 매출액 61조1천억원, 영업이익 16조원의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소비 둔화 등 우려감으로 주가가 단기 급락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영역에 도달했다"며 "PBR 1.0배 영역은 한 번도 잃어본 적이 없는 위치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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