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JW중외제약[001060]은 엑소좀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을 보유한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이하 일리아스)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엑소좀은 세포 간 정보 교환을 위해 분비되는 나노입자 크기의 소포체(세포 소기관의 일종)다. 세포 간 메신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일리아스는 엑소좀에 특정 약물을 실어 표적 세포 내부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엑소좀에 항암제 등을 탑재하면 다른 부위에는 작용하지 않고 목적지가 되는 세포까지 싣고 가 정확히 작용하는 기술이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JW중외제약이 확보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에 일리아스의 엑소좀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할 수 있는 물질로 개발하는 연구를 하게 된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일리아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상용화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