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나흘째 52주 신저가…'6만전자'도 위태(종합)

입력 2022-06-15 16:06  

[특징주] 삼성전자, 나흘째 52주 신저가…'6만전자'도 위태(종합)
7거래일 연속 하락, 시가총액 36조원 증발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15일 '6만전자'마저 붕괴할 위기에 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4% 밀린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나흘 연속 52주 신저가 경신은 물론 종가 기준 2020년 11월 10일(6만200원) 이후 1년 7개월만의 최저치다.
장중 한때 6만200원까지 밀리며 6만원선도 위협받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선을 밑돈 것은 2020년 11월이 마지막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을 반영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물가 폭등으로 인한 긴축 우려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도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362조4천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7거래일 만에 36조4천억원(398조8천억원→362조4천억원)이 증발했다.
작년 1월 고점과 비교하면 543조3천억원(1월 11일 종가 기준)에서 362조4천억원으로 180조9천억원이 증발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1.21% 내린 9만7천9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미국의 물가 충격으로 인한 고강도 긴축 우려에 내림세다.
지난 13일에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만원을 하회한 뒤 사흘째 9만원대에서 거래됐다.
al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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