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 하원에서 발의된 '한반도 평화법안'에 지지 서명한 연방 의원이 전체 하원 의원수(435명)의 10분의 1에 육박하는 40명으로 늘었다.
미주 한인유권자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14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루이스 코레아 의원이 최근 이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지금까지 하원에서 법안에 지지 서명한 의원이 공화당 의원 1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민주당 소속인 브래드 셔먼 의원이 작년 5월 발의했으며 ▲ 한국전쟁 종전선언 ▲ 평화협정 체결 ▲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셔먼 의원은 올해 회기가 끝나기 전에 외교위원회에 상정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KAPAC은 전했다
하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한반도 종전선언은 무의미하다며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어 외교위 상정 및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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